507 장

"촌장, 이렇게 통과시켜 주시죠?" 주 노인이 고개를 들어 왕창순을 바라보았다.

"비키세요, 비키세요, 저울에 닿지 마세요." 왕창순은 직접 대답하지 않고 손으로 주 노인을 잡아당겨 물러서게 했다. 주 노인은 할 수 없이 옆에 서서 저울눈금을 지켜보았다. 왕창순은 물론 그의 저울을 속이지 않을 것이다. 아무래도 남의 아내와 잠자리를 했으니 남의 것을 속여서는 안 되지 않겠는가. 하지만 그녀 앞에서는 당연히 잘난 척을 해야 다음에 다시 올라탔을 때 더 맛이 날 테니까.

그 녀석, 손화의 그 쌍둥이는 정말 장관이었다. 매번 아래에서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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